우리나라 10가구 중 4가구는 '1인 가구'…936만가구 달해

입력 2021-10-06 13:09   수정 2021-10-06 13:48

주민 등록 통계상 '1인 가구'가 936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40%를 돌파했다.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.

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1인 가구는 936만7439가구로 집계됐다. 올해 6월 말보다 1.36% 증가했다. 전체 가구의 40.1%로, 1인 가구 비중이 40%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
이어 2인 가구는 23.8%, 4인 가구 이상은 19.0%, 3인 가구 17.1% 순이었다. 전체 주민등록 가구수는 2338만3689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.

연령대별 1인 가구는 70대 이상(18.6%)이 가장 많았다. 이어 60대(17.7%), 50대(17.2%), 30대(16.5%), 20대(15.7%), 40대(13.9%), 10대 이하(0.4%) 순이었다. 남자는 30대(20.4%), 여자는 70대 이상(28.2%) 1인 가구가 많았다.

시도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전남으로 45.6%로 집계됐다. 이어 강원(43.7%), 경북(43.5%), 충북(43.0%), 충남(42.9%), 전북(42.9%), 서울(42.8%), 제주(42.1%), 대전(40.9%) 등 9곳이 40%를 넘어섰다.

세종(34.5%), 울산(34.8%), 경기(36.6%), 인천(37.4%), 대구(37.6%), 경남(39.0%), 광주(39.4%), 부산(39.5%)은 비교적 1인 가구 비중이 작았다.

고규창 행안부 차관은 "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"며 "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, 경제,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"라고 했다.

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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